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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01. 투자/10. 자료

2020 CNBC 파괴적 혁신기업 리스트 50

by sage.d 2020. 9. 27.

주식을 공부하기 시작하며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 분석들을 찾아보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에 알게 된 주제는 바로 매년 CNBC에서는 선정하는 '파괴적 혁신기업 리스트'.

 

이 리스트를 선정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의 성장 기업 중 빠르게 성장하고 혁신적인 신생 기업을 식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CNBC는 정량적/정성적 지표를 토대로 수많은 기업들 중 50개 리스트를 선별한다고 한다.

- 정량적 지표: 인력 규모, 다양성, 확장성, 판매, 사용자 증가 등 회사의 기본적인 실적 데이터 포함

- 정성적 지표: CNBC의 외부 파트너 데이터, 투자유치, 가치평가 등

올해는 현재 Covid-19 팬대믹에 어떻게 대처하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건도 선정 방법에 추가되었다고 한다.

 

1,355개의 기업리스트 중 위 기준에 따라 50여개의 기업을 선정했고, 그 중 36개가 유니콘, 평가액은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상장 기업이라면 앞으로 관심을 두고 그 성장을 지켜보고, 비상장 기업이라면 향후 기업 성장에 따라 IPO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20 CNBC 파괴적 혁신기업 리스트 50

2020 CNBC Disruptor 50 companies list

 

 

올해 분야는 주로 사이버보안, 핀테크, 의료IT, 물류/배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되었다고 한다.

주로 IT 위주였을거란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정말 각 분야에서 고르게 선정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2019 2020 이름 설명
13 1 Stripe Unlocking the lockdown's biggest value
  2 Coupang Beating Bezos at his own online game?
1 3 Indigo Agriculture The future of farming is carbon negative
21 4 Coursera Online ed’s biggest test begins
  5 Klarna No online sale left behind
  6 Tempus Precision medicine for the COVID crisis
  7 Zipline Medicine takes flight autonomously
26 8 SoFi The future of your financial future
  9 Neteera Contactless health
  10 Gojek Indonesia’s original ridehail, growing up

리스트를 보고 2순위의 쿠팡을 보았을 때, 내가 아는 '그' 쿠팡인지 눈치채지 못했다. 나스닥 상장이야기가 돌 때는 쿠팡의 코스닥/코스피 상장은 기준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테슬라' 상장으로 예외적인 경우가 생긴 나스닥을 노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마존의 베조스와 Beating 이라는 단어로 쿠팡이라는 기업이 설명되는 것이 낯설다. 역시 나는 깜냥이 매우,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올해 IPO를 통해 알게된 기업, 기존에 알던 기업도 몇 개가 리스트에 보여서 해당 기업만 따로 모아보았다.

2019 2020 이름 설명
  2 Coupang Beating Bezos at his own online game?
4 16 Grab Southeast Asia’s super app
37 17 Lemonade A.I.-ing the end of the insurance agent
  40 Snowflake A data warehouse in the cloud
7 41 Airbnb Your delayed destination
28 42 Duolingo The universal language
47 46 Robinhood The new bull market-makers

 

내가 세상 물정 모르는 까막눈으로 nn년을 살아올 동안 시장은 이렇게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이러한 정보들을 빠르게 캐치한 사람들은 그만큼 한 발 앞선 경제적 자유를 누릴 기회를 잡았을 것이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매년 한 번씩 시간을 내서 리스트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나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